[인터뷰] “부산자유회관 리모델링해 통일동산으로 만들겠습니다”
신한춘 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제14대 회장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 높이는 데 앞장
‘유엔 전몰용사 추모제’ 국가사업화 목표
“자유민주주의 확산·시장경제 수호 노력”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는 전국 17개 시·도지부 중 활동역량 최우수 지부에 매년 선정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는 역대 회장님들의 훌륭한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회원 수가 10만 4000명인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의 회장을 맡게 돼 부담과 설렘을 동시에 느낍니다.”
신한춘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제14대 회장은 “자유민주주의 가치 확산과 시장경제 수호가 저의 목표이자 사명이다”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산시청, 부산시의회, 교육청, 경찰청, 보훈청, 언론 등과 협력해 역동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신 회장은 새 역점 사업으로 부산자유회관 리모델링을 꼽았다. 부산자유회관을 자유민주주의와 통일 교육·체험의 장은 물론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통일동산으로 만들 계획이다. 신 회장은 최근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도발에 대해 규탄 성명서를 배포하고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신 회장은 또 “부산 경제 발전과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두 가지 비전을 가슴에 품고 국민운동단체의 장으로서 부산의 혁신역량이 꽃피울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올 7월 취임한 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현수막 220개를 부산역 등 부산의 주요 지점에 설치하며 지역에서 유치 열기를 높이는 데 앞장섰다. 방탄소년단(BTS)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단독콘서트가 열린 10월 15일에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가서 자유총연맹 회원 중 안내·안전 요원 봉사에 참여한 107명을 격려하기도 했다.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하면 66조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습니다. 부산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는 만큼 회원들과 함께 시민의 많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신 회장은 “부산시지부는 매년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6‧25참전 유엔 전몰용사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더 강화하고 국가사업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고귀한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참전한 22개국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더 널리 알리고 추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는 올 상반기 동명대와 경남정보대 군사학과와 KFF(자유총연맹) 글로벌리더 연합 결성식을 했다. 젊은 세대에 자유의 가치를 심어주고 민주시민교육도 실시하고 장학금도 전달했다. 신 회장은 “내년 초까지 경상대, 부산대 등 10개 대학으로 KFF글로벌리더 연합 결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독도 바로 알기 사업, 출산 장려와 자살예방 활동, 지구촌재난구조단 활동,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 활동, 무료급식 봉사 등 국민운동단체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그는 “부산 16개 구·군과 205개 동에서 회원 한 분 한 분이 소중한 활동과 봉사를 할 때 시민들도 동참하거나 응원을 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회장을 지낸 강병중, 신정택, 김영주, 김성태, 양재생 회장과의 인연으로 금정구 자문위원과 부산시지부 운영위원을 맡은 바 있다. 부산시 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이사장인 신 회장은 비엘인터내셔널(주), 유창육운(주), (주)울산물류터미널, (주)대원물류 등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