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테마파크 부산도 건립 추진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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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모노리스 업무협약
통합게임 플랫폼 구축 목표

2020년에 제주에서 첫 운영을 시작한 9.81파크. 부산시 제공 2020년에 제주에서 첫 운영을 시작한 9.81파크. 부산시 제공

부산에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레이싱 테마파크가 추진된다.

부산시와 ㈜모노리스는 9일 중력가속도를 이용하는 레이싱 테마파크인 ‘9.81파크 부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81파크’는 친환경 차량 ‘그래비티 레이서(Gravity Racer)’를 이용해 레이싱을 게임처럼 경험할 수 있는 신개념의 테마파크다.

앞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한국관광의 별 특별상’을 수상한 관광시설이기도 하다.

2020년 제주에서 첫 운영을 시작해 연간 방문객이 5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상당한 수요를 불러 일으킨 만큼 부산에 건립될 경우 관광객 유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모노리스는 2025년까지 ‘9.81파크’를 부산에 건립하고, 파크 건립과 운영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해 모노리스는 4000만 달러 상당을 부산에 직·간접적으로 부산에 투자할 예정이다.

부산시도 ‘9.81파크’가 원활하게 건립되고 글로벌 관광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 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가능성을 믿고 국내외 관광객 집객력이 입증된 ‘9.81파크’의 건립지로 부산을 선택해준 모노리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글로벌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모노리스의 김종석 대표도 “스포츠를 사랑하고 역동적인 부산시민의 감성에 부합할 수 있는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파크 내 각종 대회 등을 개최해 새로운 레이싱 스포츠 문화를 부산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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