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플스토리] 토리아띠, 바퀴 달린 펫 캐리어로 나눔 앞장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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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랑 천사기업’ 토리아띠
반려동물 캐리어 나눔뱅크 기부
부산시, 사회공헌기업 명패 수여

토리아띠의 바퀴 달린 여행 가방 형태의 펫 캐리어 세트. 토리아띠 제공 토리아띠의 바퀴 달린 여행 가방 형태의 펫 캐리어 세트. 토리아띠 제공

커져가는 반려동물 시장, 동물사랑 실천과 나눔문화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있다. 바로 ‘동물사랑 천사기업’이다. 동물사랑 천사기업은 부산시가 2018년부터 생명 존중 가치를 실천하고, 동물보호·복지 향상을 위해 ‘동물사랑 나눔뱅크’에 사료나 의류, 용품 등을 기부한 사회 공헌기업에게 수여하는 명패다.


2022년 상반기 부산시는 모두 6곳의 기업에게 동물사랑 천사기업 명패를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 중 토리아띠는 반려동물 이동가방을 만드는 기업으로 기존에 사료, 장난감, 영양제가 대부분이었던 물품에 반려동물 캐리어를 기부하며 다양성에 기여했다.

토리아띠 김태현 대표는 평소에도 유기동물 보호에 관심이 많아 봉사활동과 나눔 행사 등에 참여해왔다. 5년 전 첫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도 ‘사지말고 입양하자’는 캠페인에 동참해 보호소에 있던 파양견과 파양묘를 입양했다. 이렇게 입양한 반려견에게 토리라는 이름을, 반려묘에게 아띠라는 이름을 지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김 대표는 기존의 이동가방들에서 아쉬움을 느꼈다. 유모차 형태의 제품은 부피가 너무 커서 간단한 외출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았고, 숄더백이나 백팩 형태의 제품은 보호자가 5kg내의 소형견, 소형묘의 무게를 부담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개선해 보고자 직접 회사를 설립했다. 기획부터 설계, 생산까지 직접 진행된 것이 바로 바퀴 달린 여행 가방 형태의 토리아띠 펫 캐리어다. 회사 이름도 반려견 토리와 반려묘 아띠의 이름을 합친 토리아띠라고 지었다.

토리아띠 펫 캐리어 세트는 이동 중에도 반려동물과 소통을 원하는 반려인들의 성향을 담아 제작된 제품이다. 반려동물의 상태를 전면, 측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수납공간도 넉넉해서 장시간 외출 시에도 소지품을 충분히 수납할 수 있다. 캐리어와 이동가방을 캐리어 손잡이에 결합해 사용할 수 있어 여러 마리 반려동물과 외출에 편리함을 더한 기능이다. 이중 덮개와 안전고리를 달아 반려동물의 안전에도 신경 썼다.

2020년 생산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제품을 시장에 출시했고, 이듬해 평소 관심이 있던 동물사랑 나눔뱅크에 제품을 기부했다.

김 대표는 “동물사랑 나눔뱅크에 좀 더 다양한 반려동물 용품이 구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업 사회 공헌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윤 선임기자·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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