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1~16일 동남아 순방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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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
3연임 중국 시진핑과 첫 대면
엑스포 부산 유치 활동도 계획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1~16일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순방한다.


특히 지난달 중국 공산당 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한 시진핑 국가주석과도 처음 대면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4박 6일 동남아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자유·평화·번영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판 인도·태평양전략’과, 정부의 새로운 아세안 정책 기조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한다. 다음 날에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아세안+3은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이 함께하는 역내 기능적 협력체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대응을 계기로 출범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G20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해 정상회의 첫날인 15일 식량·에너지·안보·보건세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교섭 활동도 벌인다.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싱가포르, 미얀마, 브루나이를 제외한 7개 국가가 투표권을 가진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다. 또 G20 국가들 가운데 호주, 아르헨티나, 캐나다, 인도 이외에는 모두 BIE 회원국이어서 윤 대통령은 해당 국가 정상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접촉해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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