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2 프로’, 미국 기능평가서 ‘에어팟 프로2’ 이겼다
CNN 언더스코어드 평가
“음역대 등 주요기능 우위”
삼성전자의 최신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가 애플의 ‘에어팟 프로2’에 비해 핵심 기능에서 뛰어나다는 평가가 미국 CNN에서 나왔다.
13일 미국 CNN언더스코어드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2 프로는 착용감과 음역, 고해상도 오디오 등 주요 기능에서 에어팟 프로2에 앞선다고 판정했다. CNN언더스코어드는 미국 유력 언론사 CNN의 제품평가 전문매체다.
이번 비교는 최근 ‘애플 에어팟 프로2와 삼성 갤럭시 버즈2 프로의 대결, 어느 이어버드가 더 좋은가’라는 기획 기사를 통해 이뤄졌다.
CNN은 이어폰의 기본이자 핵심적인 부분에서 갤럭시 버즈2 프로가 애플 경쟁 제품에 우위라고 했다.
우선 착용감 평가에서 “에어팟 프로는 상징적인 외관을 자랑하지만, 갤럭시 버즈2 프로가 더 편안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말 놀라울 정도로 갤럭시 버즈는 귀에 잘 맞는다. 가볍고 거슬리지 않아서 착용하고 있는지조차 쉽게 잊어버릴 정도”라고 극찬했다.
또한 갤럭시 버즈2 프로는 IPX7 등급의 방수 성능을 갖춰 운동 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4가지의 다양한 색상은 소비자의 선택 폭도 넓다고 언급했다. 특히 무광택 처리는 일상적인 마모를 차단하는 데도 좋다고 했다.
오디오 기기의 핵심인 음질 평가에서도 갤럭시 버즈2 프로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CNN은 두 제품 모두 훌륭한 사운드를 제공하지만 24비트의 고해상도 오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한 갤럭시 버즈2 프로가 더 낫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운드에서도 더 선명하고 전체적인 느낌이 더 깨끗하고 밝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반면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과 주변음 허용 모드, 배터리 사용 시간 등에선 에어팟 프로2가 조금 더 나은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CNN언더스코어드는 “에어팟 프로도 물론 나쁘진 않지만 종합 우승자로는 좀 더 편안한 디자인과 폭넓은 음역, 하이파이 오디오 지원 등을 갖춘 갤럭시 버즈2 프로를 꼽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