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3개 대학과 ‘맞손’ 파워 반도체 인재 육성 박차
부산시가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파워 반도체(전력 반도체)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낸다.
부산시는 15일 연제구 부산시티호텔 2층 컨벤션홀에서 지역 13개 대학과 부산테크노파크 간에 부산권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공유대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하여 국회 교육위원회 서병수 의원, 지역 13개 대학 총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교육부 관계자, 부산지역 파워반도체 관련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학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대, 신라대, 한국해양대, 경남정보대, 동의과학대, 동주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여자대(가나다 순, 4년제 우선)다. 해당 대학들은 올해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에 선정된 학교다. 동의대 LINC3.0사업단이 주관하고 협약을 맺은 13개 대학이 공동으로 10월부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대학은 공유대학에 참여하게 되며 대학별 특화 및 보유 인프라를 활용해 10여 개 교육 트랙을 공동으로 운영, 파워 반도체 전문인재 육성을 위해 협력키로 약속했다. 협약은 △부산권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교육 공동 운영 △반도체 관련기업 재직자 교육 공동 운영 △고교생 대상 반도체 체험 교육 및 캠프 공동 운영 △사업기간 중 제작한 교육과정과 콘텐츠의 공동 활용 등의 내용을 담았다. 부산시와 테크노파크는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박형준 시장은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공유대학은 지역 대학과 기업이 상생발전하는 지산학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