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체험=메가푸드마켓’ 부산서도 즐긴다!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변신’
수도권 이어 영남권에선 처음
청장년층·아파트 거주민 대상
델리상품 매장 전면 배치 눈길
전문관 콘셉트 미래형 마트로
부산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이 영남권에서는 처음으로 ‘메가푸드마켓’으로 변신한다.
홈플러스는 “연제구 거제동에 위치한 아시아드점을 변화하는 트렌드와 고객 수요에 맞춰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한다”고 17일 밝혔다.
메가푸드마켓은 지난 2월부터 홈플러스가 새롭게 선보인 미래형 마트 모델이다.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을 중심으로 대형마트가 가장 강점을 보이는 ‘먹을거리’와 ‘체험’으로 대폭 강화하는 전략이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격렬해진 이커머스 업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고육책이기도 하다.
실제로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한 수도권 일대 홈플러스 매장은 평균 2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03년 영업을 개시한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은 전국 매장 가운데서도 가장 큰 규모로 유명하다. 마트뿐만 아니라 영화관, 볼링장 등을 갖춘 초대형 쇼핑몰로 몰 면적만 6000평에 육박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3개에 맞먹는 크기로 전국 대형마트 중 가장 크다.
홈플러스는 아시아드점 고객이 주로 40~50대 청장년층과 아파트 거주민이라고 분석하고 이를 통해 리뉴얼을 진행했다. ‘당당치킨’ 등 델리상품을 총망라한 ‘푸드 투 고’, 샐러드바 ‘프레시 투 고’, 프리미엄 베이커리 ’몽 블랑제’ 등을 매장 전면에 배치한 것.
아울러 이색 열대 과일 매대와 한우, 카라라와규, 1855블랙앵거스 등 고품질 육류를 선보이는 ‘더 미트 마켓’, 세계 20여 개국 6500여 종의 인기 소스를 모은 ‘월드 소스’ 등을 한곳에 모은 ‘다이닝 스트리트’도 갖췄다.
비식품 카테고리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전문관 콘셉트에 맞춰 혁신했다. ‘토이 어드벤처 랜드’, ‘키친웨어’, ‘가드닝&데코’ ‘일렉트로닉스 라운지’ 등 상품과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아동부터 성인까지 모두 쇼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부산은 물론 영남권에서 첫 선을 보이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아시아드점은 기존 초대형쇼핑몰의 장점을 살려 고객 체험을 극대화하고 먹거리를 강화한 미래형 마트로 변화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동 인구 유입∙체류시간 증가 등의 부가 효과 유발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아시아드점의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을 기념해 다음달 14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스티커 이벤트’를 진행한다.
6만 원 이상 결제 시 스티커를 발급하고, 스티커 개수에 따라 최대 3만 원의 홈플러스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홈플러스 마트에서 10만원 이상 결제 시 스테인레스 냄비 3종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병행한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