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신의 시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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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시간

2028년을 배경으로 쓴 장편소설. 1권 칸의 노래, 2권 Q의 노래, 3권 웅의 노래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실에 도전하는 칸과 영부인이 되려는 여인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2028년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요동치는 동아시아를 무대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는 〈부산일보〉를 정년 퇴임한 뒤 해운대에서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박제현 지음/청어/각 권 384~388쪽/각 권 1만 3000원.

풀무의 삶과 배움

충남 홍성군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올래로 개교 64주년을 맞았다. 이 학교의 학생과 교사로 40여 년을 생활한 저자가 풀무학교의 일상에 스민 정신과 역사의 자취를 담아냈다. 바람직한 교육공동체를 위한 현장의 이야기가 참교육에 대한 여러가지 단상을 제공한다. 김현자 지음/살림터/384쪽/2만 원.

■가족의 무게

일본 논픽션 작가인 저자가 2015년부터 6년간 가족살인 사건을 심층 취재해 완성한 르포르타주. 그는 우리 사회를 비추는 거울과 같은 일곱 건의 가족살인 사건을 통해 현대사회가 가족에게 어떤 짐을 지우고 있는지, 이는 개개의 구성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질문한다. 한 개인이 ‘가족’과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고난을 맞고 고군분투하다 서서히 무너져 가는 과정을 촘촘히 쫓아간다. 이시이 고타 지음/김현욱 옮김/후마니타스/336쪽/1만 8000원.

■공간, 시대를 기억하다

도심에 자리한 서울로7017, 전태일기념관, 오월걸상, 둔촌주공 등은 개발 시대와 민주화 시대 그리고 오늘의 한국 사회를 돌아보게 하고, 안국역, 강우규 동상, 여수 마래 제2터널, 노근리 쌍굴다리 등은 일제강점기 항일 및 그 후 해방 공간의 비극을 상기시킨다. 김명식 지음/뜨인돌/320쪽/1만 8000원.

■나의 빛을 가리지 말라

저자는 디지털 기술이 생각과 행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개인과 사회를 자동반사적이고 파편화된 삶으로 내몬다고 지적한다. 거대 기술 기업의 주의 뺏기 경쟁에 대응하여 자기통제력을 지키고 주의력 경제를 재편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임스 윌리엄스 지음/박세연 옮김/머스트리드북/214쪽/1만 5000원.

■백인의 역사

인종 관념의 발명뿐만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목적에서 여러 백인종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온갖 시도를 추적하며 그 과정에서 백인과 백인성이라는 관념이 얼마나 모호하고 배타적이며 허구적인지 드러낸다. 넬 어빈 페인터 지음/조행복 옮김/해리북스/580쪽/2만 8000원.

■자기 주도 건강관리법

자기 주도적 치유는 먹고 생활하는 것으로 스스로 몸을 고치는 과정이며 회복의 단계라고 한다. 건강관리란 ‘병을 치료’하는 일이 아니라 ‘몸을 치유’하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만성퇴행성질환, 장 건강, 해독 등을 다루면서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관리를 실천하는 요령을 전한다. 송춘회 지음/모아북스/280쪽/1만 6000원.

■아빠랑 안 맞아!

초등 저학년을 위한 동화. 받아쓰기도 구구단도 모두 이겨 낸 3학년 하루에게 인생 최대의 위기가 찾아온다. 엄마가 일 때문에 당분간 멀리 떠나면서 아빠와 단둘이 지내게 된 것.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하루와 아빠는 잘 지낼 수 있을까. 엄마보다 멀게 느꼈던 아빠와의 좌충우돌하는 일상을 어린이의 시선에서 유쾌하게 그려 낸 동화. 전수경 지음/윤봉선 그림/창비/132쪽/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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