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적료 총합 2200억 26위
H조 우루과이 9위·가나 19위
포르투갈 1조 6000억 원 11위
일본, 2853억 원 20위에 올라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사흘 앞둔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의 전체 몸값이 본선 진출국 32개국 중 26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본선 진출국 32개국 선수단의 전체 이적료 가치를 발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이적료 총합’은 1억 5900만 유로(약 2200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본선 진출국 32개 나라 중 26위다. 선수별로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4600만 유로(636억 원)로 가장 높았다.

‘몸값’이 가장 높은 팀은 잉글랜드 대표팀이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의 이적료 총합은 14억 9900만 유로(약 2조 700억 원)로 추산됐다. 이는 한국 대표팀의 10배에 가깝다.

가장 비싼 이적료가 책정된 선수는 잉글랜드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으로, 2억 200만 유로(약 2700억 원)였다. 이어 브라질 네이마르(2억 100만 유로·약 2798억 원)와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1억 8500만 유로·약 2577억 원)가 각각 2위·3위를 차지했다.

H조에서 한국과 맞붙는 우루과이(5억 9000만 유로·약 8217억 원·9위)와 가나(2억 700만 유로·약 2881억 원·19위), 포르투갈(11억 5400만 유로·약 1조 6062억 원·11위)은 한국보다 높았다.

일본은 한국보다 높은 2억 500만 유로(약 2853억 원·20위)를 기록했고, 32개 출전국 중 선수단 이적료 총합이 낮은 팀은 코스타리카(2300만 유로·약 320억 원)로 나타났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