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꿈나무들의 ‘쁠리에’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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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국립발레단 공익사업
부산 어린이들 8개월간 발레 배워
23일 ‘꿈의 첫 ‘쁠리에’’ 부산시민회관
국립발레단 갈라 공연과 무대 올라

국립발레단 꿈나무 교실 발레 갈라 'Fly Higher with KNB' 포스터. 부산문화회관 제공 국립발레단 꿈나무 교실 발레 갈라 'Fly Higher with KNB' 포스터. 부산문화회관 제공

무릎을 굽히는 ‘쁠리에’. 발레에서 점프를 위한 기초 동작. 발레 꿈나무들이 내일을 위한 자신만의 쁠리에를 선보이는 첫 무대가 펼쳐진다.

(재)부산문화회관과 국립발레단 ‘꿈나무 교실’ 발레 갈라 ‘플라이 하이어 위드 KNB(Korean National Ballet)’ 공연이 23일 오후 7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꿈나무 교실은 부산문화회관과 국립발레단이 함께하는 공익사업으로, 발레를 접할 기회가 없었던 부산의 초등학교 3~4년생 어린이에게 발레를 가르쳤다.

꿈나무 교실에는 부산시 전역에서 선발된 곽태림, 김별이, 신채환, 이가온, 이서윤, 임필립, 조현정, 주예서 등 8명의 어린이가 참여한다. 이들은 올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매주 2회 발레를 배웠다. 발레 지도는 부산 출신 발레리노인 정영재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가 맡았다.

23일 ‘플라이 하이어 위드 KNB’의 여는 무대인 ‘꿈의 첫 ‘쁠리에’’는 꿈나무 교실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생애 처음으로 공연하는 작품이다. 작품은 꿈나무 교실의 창작 작품으로 정영재 전 수석무용수가 안무했다. 특히 이번 작품을 위해 피아니스트 민시후가 작품을 위한 피아노곡을 작곡했다.

발레 꿈나무들의 작품에 이어 국립발레단의 갈라 공연이 펼쳐진다. ‘호두까기인형’ 그랑 파드되, ‘돈키호테’ 그랑 파드되 등 클래식 발레 대표작과 모던발레 ‘아 유 애즈 빅 애즈 미?’ ‘발레 101’ 등 총 9개 프로그램을 공연한다.

‘플라이 하이어 위드 KNB’ 공연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며,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전액 부산시 소재 아동복지기관에 기부된다. 티켓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온라인 예매와 고객지원센터 전화 예매로 구입할 수 있다. 공연 관람은 48개월 이상 가능하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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