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된 주택이 따뜻한 지역아동센터로 변신
‘HOPE with HUG 프로젝트’ 53번째 사업
동구 대한지역아동센터 이전 건물 리모델링
40년 넘은 주택이 지역아동센터로 변신했다. 소규모 노후 공공시설의 건축환경 개선사업 ‘HOPE with HUG 프로젝트’ 53번째 사업이 완료됐다. ‘호프 위드 HUG 프로젝트’는 부산시와 (사)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3자 협약을 체결해 진행하고 있다.
‘호프 위드 HUG 프로젝트’ 53번째 사업 대상지는 부산 동구에 위치한 ‘대한지역아동센터’(영초길 188)이다. 대한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층 아동 32명에게 방과후 돌봄과 급식을 제공하는 복지시설로, 현재 건물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대한지역아동센터는 임대주의 계약 해지 통보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다 지금의 위치로 이전을 결정했다.
어렵게 새 건물을 찾았지만 1980년에 건립돼 40년을 넘은 노후 주택 건물이라 구조와 시설물 변경이 필요했다. 전체 4층 중 1층과 2층이 돌봄 시설에 적합한 형태로 개선돼 18일 준공식을 가졌다. 대한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사비를 후원하고, 전정인 ㈜루원디자인 대표가 설계를 재능 기부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