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복빨래방, 제26회 일경언론상 대상 선정
<부산일보> 디지털 기획보도 ‘산복빨래방’이 일경언론상 대상을 받았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 2022 지역신문 컨퍼런스 대상, 386회 이달의 기자상(지역 기획보도 부문)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일경언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일경언론상 심사위원회는 제26회 일경언론상 대상 수상작으로 본보 김준용·이상배 기자와 김보경·이재화 PD의 산복빨래방 기획보도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산복빨래방은 ‘세탁비 대신 산복도로 주민들의 이야기를 받는다’는 취지로 디지털미디어부 2030팀이 6개월간 산복도로에서 빨래방을 운영하며 진행한 기획보도다. 그동안 조명받지 못한 해방 이후 부산 현대사의 주인공인 산복도로 주민의 삶을 오롯이 기록하고 영상과 디지털 기사로 보도했다.
산복빨래방은 전국 최초로 취재팀이 생활 필수시설을 조성하고, 6개월간 장기적으로 주민들의 이야기를 기록해 ‘지역 언론의 존재 이유’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제26회 일경언론상 장려상은 KNN ‘기후 위기, 종자가 사라지다’, 매일신문 ‘대구 시월, 봉인된 역사를 풀다’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국화실에서 열린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