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방지책 내달 7일 공개키로
인프라 투자 계획 등도 밝혀
보상 기준 마련은 시일 걸릴 듯
카카오가 ‘카카오톡 먹통사태’의 ‘재발방지 대책’을 다음달 7일 공개한다.
카카오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 데브 2022(if kakao dev 2022)’에서 먹통사태 재발방지대책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프카카오 행사 첫날인 다음달 7일에는 남궁훈, 고우찬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과 이확영 원인조사 소위원장(그렙 CEO), 이채영 기술부문장 총 4명이 키노트 발표에서 재발방지대책을 설명한다.
키노트 발표에서는 10월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의 원인을 분석하고,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카카오는 원인 규명, 다중화 조치 적용, 투자와 엔지니어링 혁신 노력 등을 설명한다. 키노트 연설 이후에는 카카오 그룹의 개발자 120여 명이 연사로 나서 데이터센터 화재 회고 이외에 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12개 트랙에서 총 106개 발표 세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 둘째 날에는 ‘1015 회고’ 특별 세션 5개를 열어 다중화 기술에 대해 개별적으로 설명하고 기술적 개선 사항에 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다. 또 카카오픽코마 허준 플랫폼개발팀 팀장의 ‘카카오픽코마는 어떻게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는가’, 김혜일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의 ‘카카오 공동체가 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디지털 책임 이행 사례’ 등 50여 개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은 ‘카카오브레인의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 ‘초거대 AI 기술은 헬스케어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카카오 T 대리 신규 커넥션 서버 개발기’ ‘메타버스에 적합한 블록체인은?’ 등 50여 개의 기술 발표와 카카오페이의 성장 과정 및 일하는 문화를 알리는 별도의 밋업 세션이 이어진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