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전력 꼭꼭 숨겨라”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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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훈련 비공개… 22일 노출 최소화
토레이라 “한국은 매우 공격적인 상대”

한국의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우루과이 대표팀 선수들이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르살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의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우루과이 대표팀 선수들이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르살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이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전력 숨기기’에 신경 쓰는 등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22일 오후(현지시간) 우루과이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의 알 에르살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하면서 초반 15분을 미디어에 공개했지만 선수들 모습을 자세히 보기는 어려웠다. 훈련장에는 두 개의 피치가 있는데, 우루과이 대표팀은 5분가량 취재진과 먼 쪽에서 미팅을 했다. 이후엔 골키퍼들만 취재진과 가까운 쪽으로 이동해 훈련을 시작했고, 필드 선수들은 건너편에 남아 몸을 풀었다. 전날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한 데 이어 이날 공개 훈련에서도 전력 노출을 최소화한 것이다.

대표팀의 미드필더 루카스 토레이라(26·갈라타사라이)도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훈련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매우 공격적인 상대”라고 평가하며 “우리는 최근 며칠 동안 그들을 분석했고, 장단점을 파악했다. 어디를 공략해야 할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토레이라는 “90분 동안에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실수를 적게 하는 쪽이 이기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절대 상대를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한국이든 포르투갈이든, 똑같은 방식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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