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로봇산업, NFT…산업 핫이슈 한 자리서 만나다
제1회 ‘부산 오픈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가보니
스타트업, 부산 대표 기업 CEO 릴레이 강연
IR, 대담도 이어져…현장 등록 등 관심 집중
한국 유망 K스타트업 대표와 부산 산업 대표 CEO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제1회 부산 오픈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이 개막했다.
2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3층 컨벤션홀에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축제가 문을 열었다. 스테디 셀러 <축적의 시간>의 저자 서울대 이정동 교수가 ‘대한민국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항해’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총 10명의 릴레이 대담과 강연이 이어졌다. 사전 등록한 인원뿐만 아니라 현장 등록도 이어지며, 이날 행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포브스코리아 권오준 편집장, 선보엔젤파트너스 최영찬 대표, 오토닉스 박용진 대표는 기조연설에 이어 ‘투자와 산업의 연결’ ‘가상과 현실 세계의 연결’을 주제로 새로운 미래 산업과 혁신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IR(기업 설명회) 발표도 이어졌다. 배양육 스타트업으로 현재 8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다나그린 김기우 대표, 유튜브 ‘영국남자’ 채널을 만든 콘텐츠 미디어 전문 제작 스타트업 더키트 고지현 대표가 무대에 올랐다.
오후 이어진 행사에서는 현재 가장 유망한 분야 스타트업의 대표가 총출동했다. AI(인공지능) 반도체, 로봇 산업, NFT(블록체인 기술 이용 가상 토큰) 등 분야에서 일하는 스타트업 대표가 스타트업 창업기부터 전문 분야 산업에 대한 통찰력을 풀어나가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AI 반도체 설계 회사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재편되고 있어서 미국 모건스탠리에서 안정적으로 일했지만 과감히 한국에서 창업했다”며 “창업 초기 3개월 동안 월급이 없는 상태로 버텼던 적도 있다. 스타트업은 하루가 정해지지 않은 삶을 버틸 수 있느냐의 영역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리벨리온은 창업 2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반도체 칩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어 산업용 로봇을 제조하는 상장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정호 대표는 ‘로봇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유니콘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 마국성 대표는 ‘No data, No growth’라는 주제로 관객과 만났다. 이외에도 ‘디토랜드로 보는 창작형 메타버스의 미래’를 주제로 유티플러스인터랙티브 유태연 대표, ‘디지털 휴먼이 만들어 내는 미래’를 주제로 EVR스튜디오 김재환 대표의 강연이 이어졌다.
한편, ‘부산 오픈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은 부산일보, KNN, 비스퀘어, 포브스코리아, KMA한국능률협회, 선보엔젤파트너스가 공동 주최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