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의예 283점·부경대 경영학부 220점 지원 가능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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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

동의대 한의예과 267점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212점
부경대 수산생명의학과 224점
부산대 수학교육과 248점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보DB

내년도 대학 정시 모집에서 부산지역 최상위권 학과 지원 가능 점수는 수능 원점수 기준 인문계 245점, 자연계는 248점으로 예상된다. 부산대와 인제대 의·약학계열의 경우 283~284점, 동의대 한의예과(자연)는 267점 정도가 지원 가능 점수로 점쳐진다.

부산시교육청 소속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가채점 결과 분석’을 24일 공개했다. 가채점 분석에는 부산지역 97개교 1만 2261명이 참여했다. 이 중 사회탐구(2) 응시자는 5616명, 과학탐구(2) 응시자는 6126명으로 과학탐구 응시자가 510명 정도 많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 원점수(300점)를 기준으로 국어·수학·사탐(2) 응시자의 경우, 올해 누적비 기준 상위 1% 이내는 1~4점, 30% 이내는 8~9점, 50% 이내는 5~7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수학(미적분·기하)·과탐(2) 응시자는 올해 누적비 기준 상위 1% 이내는 4~7점, 30% 이내는 9~11점, 50% 이내는 9~10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 올해 국어영역은 쉬워졌고, 수학영역은 초고난도 문제가 줄어 상위권의 체감 난도는 낮아졌다. 하지만 중간 난도의 문항이 다수 출제돼 중위권의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비교적 쉽게 출제돼 90점 이상 1등급의 비율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사는 다소 어렵게 출제돼 40점 이상 1등급의 비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4등급까지의 누적 비율이 지난해와 비슷해 대입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탐구영역 중 한국지리와 동아시아사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되었으나, 나머지 과목은 지난해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다. 과학탐구영역은 화학Ⅰ,Ⅱ가 어렵게 출제되었고, 물리학Ⅰ과 지구과학Ⅱ는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

올해는 지난해 국어영역 원점수 평균과 비교할 때 화법과 작문은 8점 정도 상승, 언어와 매체는 9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수학영역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 1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영역에서는 1등급 기준 90점을 넘는 학생의 비율이 7.67%로, 지난해 5.38%에 비해 2.29%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문 계열의 경우 부산대 지원 가능한 점수대는 지난해와 비교해 6~13점 정도 상승, 부경대 지원 가능한 점수대는 지난해와 비교해 4~9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대 지원 가능한 점수대는 지난해에 비해 3~4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하위권 모집단위의 지원 가능한 점수대는 지난해와 비교해 3~5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부산대지원 가능한 점수대는 지난해와 비교해 9~15점 정도 상승, 부경대, 동아대 지원 가능한 점수대는 대체로 6~15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역 대학 의예과 지원 가능 점수는 원점수 기준 부산대 의예과 284점(지역 283점), 인제대 의예과 283점이다. 동아대 280점(지역 279점), 고신대 275점(지역 274점)이다. 한의예과는 부산대 274점, 동의대(자연) 267점, 치의예과는 부산대 275점 등이다. 지역 대학 인문계열 지원 가능 점수를 보면 부산대 경제학부 245점·경영학과 243점, 부경대 글로벌자율전공학부(인문) 218점·경영학부 220점,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212점·경제학과 194점 등이다. 자연계열은 동아대 간호학과 219점·컴퓨터공학과 200점, 부산대 컴퓨터공학전공 246점·전자공학과 247점, 부경대 전기공학부 213점 등이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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