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100주년 2045년 화성 착륙… 2032년 달 착륙해 자원 채굴 시작”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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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대선 공약 우주항공청 내년 신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 우리 힘으로 화성에 착륙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32년에는 달에 착륙해 자원 채굴을 시작하겠다”는 비전을 담은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열린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 참석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 방향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우주에 대한 비전이 있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 세대에게 달의 자원과 화성의 터전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화성 착륙 목표와 함께 5년 안에 달을 향해 날아갈 수 있는 독자 발사체 엔진을 개발하고 2032년 달에 착륙해 자원 채굴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달·화성 탐사 △우주기술 강국 도약 △우주산업 육성 △우주인재 양성 △우주안보 실현 △국제공조 주도 등 6대 정책 방향과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대선공약인 우주항공청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신설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맡겠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이날 대통령 훈령 발령에 따라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을 출범하고 설립 업무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신속한 설립 방안을 마련, 특별법 제정을 통해 내년에 우주항공청 신설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추진단에는 우주항공 업무와 더불어 조직·법령·재정 등을 담당하는 7개 관계부처·기관이 참여하며, 단장은 과기정통부 최원호 국장이 맡는다. 또 우주항공청의 임무와 전략을 개발할 전략기획팀, 법령과 제도를 마련할 제도기획팀, 시설·재정 등 제반 사항을 담당할 운영지원기반팀의 3개 부서로 운영된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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