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전국 4위 윈스 부산지사 개소
30일 오전 센텀서 지사와 사이버보안센터 오픈
부산서 사이버 보안과정 교육생 일부 채용 예정
부산시 "지난달 수도권 기업투자유치 설명회 성과 "
사이버 보안 분야 전국 4위 업체인 (주)윈스가 부산지사를 설립했다.
윈스는 1일 오전 해운대구 센텀그린타워 1층에서 사이버 보안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윈스 부산사이버보안센터는 서버실과 관제실. 분석실. 회의실, 업무공간으로 구성됐다.
지난 10월 윈스는 부산시와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만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부산에 사업장을 신설해 부산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로 한 것이다.
윈스는 특히 디지털 혁신 인재양성와 지역 내 우수 인재 채용과 2년 이상 고용 유지 등을 약속했다.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매출액 기준 국내 4위인 윈스는 현재도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사이버보안 과정에 훈련기관으로 참여 중이다. 교육생 20명 중 우수자 70%를 이달 중 직접 채용해 부산 센터에서 근무하게 할 계획이다.
윈스의 김보연 대표 역시 부산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마친 부산 사람이다. 김 대표는 “평소 부산에서 일해보고 싶었지만 과기부 관련 서업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어 늘 아쉬웠다”며 “이번에 에코델타시티 사업의 사이버 보안 업체로 선정되어 부산의 청년들에게도 높은 수준의 급여를 갖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2026년까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고급 인력 1만 명 양성을 목표로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를 채용 연계형 교육지원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윈스 부산지사 설립도 이 과정에서 거둔 성과 중 하나다.
부산시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앞으로도 윈스와 같은 수도권 우수 기업을 부산으로 유치하고 지역에서 디지털 인재를 양성해 지역 산업 활성화는 물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