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도 생존 필수인 ESG 경영 해야”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일 부산섬유패션정책포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하지 않으면 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패션업계도 ESG를 염두에 두고 사업을 해 나가야 합니다.”

1일 부산 동구 범일동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부산시와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부산섬산연) 주최로 열린 ‘제16회 부산섬유패션정책포럼 및 제5회 섬유패션인의 밤’에서 FITI 시험연구원 김유겸 수석연구원은 이렇게 말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이날 ‘ESG를 통한 미래 섬유패션산업 대응’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자라, H&M 같은 패스트 패션 브랜드 선두 주자의 ESG 대응 사례를 짚으며 한국 패션업계에도 당면한 ESG 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부산 지역 패션업계도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부산섬유패션정책포럼’은 교류를 강화하고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6년 결성한 정책 공동체다. 이날 부산섬산연 회장 이·취임식(사진)도 함께 열렸다. 제9대 회장이었던 (주)콜핑 박만영 회장에게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이 부산섬산연 연합회기를 전달받았다. 최병오 회장은 제10대 부산섬산연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만영 회장은 이임사에서 “12년 동안 부산의 섬유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섬유인과 함께 노력한 일이 큰 보람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부산섬산연 최병오 신임 회장은 “부산패션비즈센터 개소와 함께 새로운 가치 창출의 가능성이 충만해졌다”며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수립해 부산섬유패션산업 육성을 위해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