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헌 지엔에스해운, 한국해양대에 3억 발전기금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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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에스해운 박덕헌 대표이사가 최근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도덕희)에 대학 발전기금 3억 원을 전달했다.

㈜지엔에스해운은 국내외 화주들에게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외항 벌크해운선사다. 2001년 6월 설립 이후 ‘Your Reliable Shipping Partners’를 목표로 설정하고 지속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대학본부에서 열린 ‘㈜지엔에스해운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도덕희 총장과 박덕헌 대표이사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도 총장은 “모교 발전을 위하여 힘써주신 지엔에스해운 박덕헌 대표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전달 받은 기금은 우수 해양 인재 양성을 포함한 대학 발전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였기 때문에 해운 분야 회사를 운영함에 있어 큰 기초와 도움이 되었으며, 이에 대한 은혜를 갚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창시절 때 고된 훈련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밖에 없었던 시절을 되돌아보면서 “당시에는 승선이 매우 외롭고 힘든 일이었지만 돌이켜 보니 그러한 힘든 시기가 있었기에 오늘이 있게 되었으며,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을 때 사회에 기여하고 학교발전에 작은 기여를 하는 일이 삶의 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자신이 자라났던 영도구 내 힘든 가정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지난 10여 년 간 지속적으로 장학금 등의 기부를 해오고 있다. 2021년에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223호 멤버로 가입했다.

그는 “돈이 많아서 기부하거나 대학에 발전기금을 내는 게 아니고 마음과 관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신세진 곳, 내가 배우던 모교, 주위에 힘든 이웃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고 그런 곳에 돈을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끼고 아껴서 기부하는 것이니 발전기금이 앞으로 우리나라 해운발전이나 대학의 연구 활동 및 R&D사업 등에 잘 쓰여져서 대한민국이 세계 3대 해양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기부를 할 때마다 동의해주신 회사의 임직원에게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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