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근로자 연봉 해운대 4584만원, 서울 강남 8077만원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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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646만 원, 전국 평균 못 미쳐
세종·서울·울산 등 순으로 높아

2021년분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4024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828만 원)보다 5.1% 증가한 금액이다. 부산은 3646만 원, 구군별로는 해운대구가 4584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사진은 해운대구 일대 전경. 부산일보DB 2021년분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4024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828만 원)보다 5.1% 증가한 금액이다. 부산은 3646만 원, 구군별로는 해운대구가 4584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사진은 해운대구 일대 전경. 부산일보DB

2021년분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4024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828만 원)보다 5.1% 증가한 금액이다. 부산은 3646만원으로 전국 평균에 크게 못미쳤다.

국세청은 7일 “연말정산과 종합·양도소득세 등 총 239개 분야의 국세통계를 국세통계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2021년 귀속분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전국에서 모두 1995만 9148명이었다. 전년보다 2.4% 늘었다.

이들의 총급여액은 1인당 4024만원으로 전년보다 5.1%(196만원) 늘어났다.

근로자들의 주소지별로 살펴보면 세종(4720만 원) 서울(4657만 원) 울산(4483만 원) 순으로 높았고 경남(3693만원)은 11위, 부산(3646만원)은 12위였다.

부산은 119만 9729명의 근로자가 연말정산을 했다. 그런데 부산 안에서도 근로자들의 연봉은 구군별로 많이 차이가 났다.

해운대구가 458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서구(4087만원) △동래구(3946만원) △남구(3933만원) △연제구(3792만원) △금정구(3749만원) △기장군(3595만원) △수영구(3588만원) 등의 순이었다. 해운대구는 근로자 숫자도 많고 연봉도 높아 전체 평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가장 낮은 곳은 중구로 2589만원이었다.

반면 서울 강남구는 8077만원으로 부자동네임을 입증했다. 서초구도 8000만원에 달했다.

한편 총급여가 1억원을 초과하는 억대 연봉 근로자는 전국에 112만 3000명이 있었다. 전년(91만 6000명)에서 22.6% 늘어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중 각종 세액공제 등으로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사람은 704만명으로 전체의 35.3%였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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