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혁신 지원 지자체 첫 센터 부산 개소 BIFC 입주 16개사 혜택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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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부산일보DB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부산일보DB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부산에 들어섰다. 부산은 블록체인 특화 도시로서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산시는 7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부산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지원센터는 올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부산시가 공모, 선정되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지게 됐다.

BIFC 8층에 들어선 지원센터는 지역 블록체인 중소·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 개발·검증 및 투자유치, 입주 공간 제공, 지역 특화산업 연계 등 기업 성장 전 주기에 걸쳐 필요한 지원을 종합 제공한다. 이 밖에도 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고 마케팅이나 법률 멘토링 등 사업 외 다양한 지원도 함께 진행한다. 이곳에 입주할 예정인 16곳의 블록체인 관련 업체는 이달 중 이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진석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앞으로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부산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와 신생기업 지원을 담당하는 ‘비-스페이스(B-Space)’를 중심으로 부산을 명실공히 글로벌 블록체인 중심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이날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된 부산에서 블록체인의 가치를 알리고 정부의 다양한 사업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2022 블록체인 진흥주간’을 개최했다. 행사는 오는 9일까지 벡스코에서 이어지며 기업 부스 전시 등도 함께 진행된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기술혁신지원센터의 개소식을 가진 것이 향후 정부와 민간, 지방자치단체가 국가 디지털 산업 진흥을 위해 역량을 결집하는 단초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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