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노르웨이와 친환경 항만 구축 위해 협력한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노르웨이 대사, 부산항 방문해 논의
자동화 항만·녹색해운정책 협력 약속
BPA도 지난달 베르겐 항만공사 방문

지난 7일 노르웨이 대사 일행이 부산항만공사(BPA)를 방문해 스마트·친환경 항만 개발 사업과 관련된 현안을 공유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지난 7일 노르웨이 대사 일행이 부산항만공사(BPA)를 방문해 스마트·친환경 항만 개발 사업과 관련된 현안을 공유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노르웨이 대사가 친환경·스마트 항만을 구축하는 데 한국과 협력하기 위해 부산항을 찾았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7일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신임 주한 노르웨이 대사 일행이 부산항을 방문해 부산항 운영 현황을 듣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주한 노르웨이 대사는 이날 항만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부산항의 안정적인 항만 운영을 높이 평가하면서, 수직 배열 야드크레인과 원격 조정 안벽크레인 등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친환경 항만 개발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노르웨이는 세계 9위 원유 수출국이자, 세계 4위 천연가스 수출국이다. 해운 및 해양 관련 산업으로는 중소 조선소, 해양 플랜트 및 기자재 분야가 발달해 녹색해운정책, 자율운항선박, 북극 관련 국제협력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한국과 노르웨이는 북극 협력뿐만 아니라 자율운항선박, 녹색해운정책 등을 함께 공유해오고 있다.

지난달 BPA도 노르웨이 베르겐 항만공사를 방문해 페리 터미널의 자동계류장치 등을 살펴보기도 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부산항이 친환경 항만, 자동화 항만 구축을 위해 노르웨이와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