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한국ESG기준원 평가서 종합 A등급
3년 연속…환경 분야선 A+등급
국내 상장사 974개 대상 평가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옛 현대상선)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HMM은 최근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2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및 등급' 결과에서 종합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물류를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환경 분야에서 A+등급을 받았다. HMM에 따르면 환경 A+등급은 올해 평가 대상 900여 개 회사 중 9개 회사에만 부여됐다. HMM은 2020년부터 3년 연속으로 종합 A등급을 받고 있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조사하고 평가하는 한국ESG기준원은 한국거래소 산하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ESG 경영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상장사 974개사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HMM은 저탄소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후 지난해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약 57% 감축한 데 이어, 2030년까지 약 70%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연료 기반의 선박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국내 친환경 연료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대체연료 관련 협의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에 대한 관심과 노력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해 나아가겠다”며 “특히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 해운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