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내년 3월 출범한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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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에서 설립 추진 회의 열려
내년 2월 발기인 총회 이어 3월 출범 계획
K-기업가정신 확대·국가 혁신성장 기여 목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설립 준비위원들이 추진 회의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설립 준비위원들이 추진 회의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K-기업가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이 내년 3월 출범한다.

진주시는 지난 8일, 서울에서 정영수 CJ글로벌 고문과 김종욱 스위스포트 코리아 대표이사, 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등 재단설립 준비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설립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오는 14일에는 서울 모임에 이어 부산에서 부산·경남 모임이 열릴 예정이다.

시는 내년 2월에는 발기인 총회를 개최해 출연자 확인서 등 재단설립 준비를 마치고 3월에 재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은 K-기업가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국가의 혁신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비영리재단으로, 이사장과 사무국, 대외협력·교육연구·지역발전·스타트업 등 4개 위원회로 구성된다. 한국의 기업가정신을 발휘하는 젊은 기업가를 선발해 시상하고 지원하는 K-기업가정신상 운영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협의체 운영, 벤처기업 지원 육성 등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김종욱 스위스포트 코리아 대표이사는 “영국 등 서양의 산업혁명은 알려져 있지만 한국의 근대화와 산업화의 태동인 기업가의 정신과 리더십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또 이승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역사문화의 도시 진주는 이제 교육의 도시이자 기업의 도시로 전환해야 하며, 남명의 경의사상을 바탕으로 한 진주 K-기업가정신의 전국적인 확산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규일 시장은 “세계적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 재단 설립의 민·관 협력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재단은 진주 K-기업가정신을 통해 젊은 벤처기업 육성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서울지역 재단설립 발기인은 학계에서 허재영 전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과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교수,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관계에서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과 어청수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이사장, 오준 전 유엔대사, 유명환 한미동맹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한다.

또 재계에서는 정영수 CJ 글로벌고문과 김종욱 스위스포트 코리아 대표이사, 김도균 대천나염 대표이사, 김동진 아이에이 대표이사,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 유해성 장한기술 대표이사, 이승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이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진주시와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2018년 7월, 대기업 창업주들을 배출한 진주시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한 바 있다.

또 올해 3월에는 지수면 옛 지수초등학교 본관 건물에 ‘K기업가정신센터’를 구축하고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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