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마리나 시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BPA, 3개 사 컨소시엄 선정
96척 계류시설 등 내년 개장
부산항 북항 마리나 시설을 관리할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북항 마리나 시설관리용역’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산마리나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주)대한이앤씨, PANGKOR MARINA, (주)갤러리케이 3개 사로 이뤄졌다.
BPA는 부산마리나 컨소시엄과 1개월 이내에 협상을 마무리하고,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협상 후 부산마리나 컨소시엄이 최종사업자에 선정되면 3년간 부산항 북항 마리나 계류시설, 생존수영장, 실내스쿠버다이빙장 등의 시설 관리를 BPA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게 된다.
북항재개발 1단계 구역에 내년 개장 예정인 마리나 시설은 전체 면적 8만 3379㎡ 규모다. 보트와 요트 등 96척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2만1000여㎡의 클럽하우스 건물 등이 들어선다. BPA는 마리나 시설이 개장하면 5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해양 레저활동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마리나 시설 운영과 관리에 전문성과 내실을 겸비한 업체를 선정하고, 우리 공사와 협력해 북항 마리나가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이끌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마리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