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수·예지영 등 5명, 올해 ‘부산시 명장’
19일 자동차 정비서 제과제빵까지 5개 분야 5인 선정 발표
선정된 부산광역시명장에는 인증패와 2년간 1000만 원 지원
부산시가 올해의 부산광역시 명장 5명을 선정했다.
부산시는 19일 “올해 부산광역시명장으로 △현대자동차사상하이테크센터 차석수 수석엔지니어(자동차 정비) △엘리클로토 예지영 대표(패션 디자인) △한국의상금실 박인숙 대표(한복 생산) △㈜시프트디자인컨설팅 송기연 대표(제품 디자인) △㈜태성당 이정배 기술상무(제과제빵) 등 총 5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부산광역시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자로서 실력과 덕망을 고루 갖추고 관련 산업기술 발전에 공로가 있는 우수 기술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2018년부터 선정해 왔다.
자동차 정비 분야의 차석수 수석엔지니어는 오랜 기간 자동차 정비 분야에 종사하면서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품질과 작업공정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적 출판과 학생 진로지도 등의 기술 전수 활동도 지속해서 펼쳐왔다.
패션 디자인 분야의 예지영 대표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신체 부각과 커버 패턴 제도 등 의복 디자인은 물론 재단, 봉제 등 제작에도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어 명장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복 생산 분야의 박인숙 대표는 전통한복과 혼례복, 궁중복 제작, 규방공예, 전통자수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한복문화의 확산을 위해 국내외 전시회와 패션쇼를 개최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제품 디자인 분야의 송기연 대표는 차량과 포장, 서비스 등 디자인 전 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송 대표는 그 외에도 공공기관 컨설팅 자문 등의 대외 활동을 통해 생소한 제품 디자인 분야를 알려온 노력을 크게 평가 받았다.
마지막 제과제빵 분야의 이정배 기술상무는 파이만쥬를 개발하고 부산 대표빵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기술자다. 심사위원들은 부산광역시명장이 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춘 인물이라고 입을 모았다.
부산시는 시명장으로 선정된 이들에게 ‘명장’의 칭호와 인증서를 수여하고, 기술개발장려금 1000만 원(연 500만 원, 2년 간)을 지원한다.
부산시 이준승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지역의 우수한 기술을 가진 분들이 우대받는 사회 풍토를 조성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매년 명장을 선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숨은 숙련기술 명인을 발굴해 예우를 다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