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베트남 호찌민시의회 방문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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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부산 방문 호찌민시의회 초청
부산엑스포 지지·교류 협력 강화 활동

올해 9월 호치민시의회 대표단이 부산을 방문해 부산시의회 인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올해 9월 호치민시의회 대표단이 부산을 방문해 부산시의회 인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대표단이 베트남 호치민시의회를 찾아가 현지에서 양 도시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부산시의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안성민 의장을 비롯한 부산시의회 대표단이 호치민시의회를 공식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양 도시 의회는 2018년 1월 11일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이래 2019년과 올해 9월 호치민시의회가 부산시의회를 방문했다. 이후 호치민시의회의 공식 방문을 요청하는 초청장에 답해 부산시의회가 이번에 호치민을 방문하게 됐다.

호치민시는 베트남의 경제수도로 손꼽히는 곳으로 부산시의회는 이번 대표단 방문을 통해 두 도시의 구체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코트라 호치민 무역관 등을 방문해 한국 기업 진출 현황 등을 듣고 기업인을 만나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의 외교 관계 수립 30주년으로 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에 관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올해 부산시의회는 베트남 호치민, 독일 함부르크 등 우호교류협약을 맺은 도시와의 국제 교류뿐 아니라,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세계박람회기구 소속 국가에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TF팀’을 보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파나마, 페루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 내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안성민 의장은 “양 도시가 1995년 자매도시 협약 체결 이후 27년간 교류해 왔으며, 호치민시의회와도 2018년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돈독한 우정을 이어왔다”며 “부산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베트남이 더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하고, 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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