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소를 티에 담다…명소 지도와 함께 ‘웰컴부산키트’ 제작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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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전문 기업 (주)코아트, 동서대와 협업
환경친화 원료 사용한 부산지도박스, 텀블러 등
부산 명소 표시된 지도 박스 내놔…디자인 눈길

부산 명소 지도를 친환경 텀블러, 패키지와 함께 차를 담은 ‘셀러브리’의 ‘웰컴부산키트’. (주)코아트 제공 부산 명소 지도를 친환경 텀블러, 패키지와 함께 차를 담은 ‘셀러브리’의 ‘웰컴부산키트’. (주)코아트 제공

‘부산의 하루’를 주제로 부산 명소와 티 세트를 선보인 부산 기업이 이번에는 부산 명소 지도를 패키지 삼은 티 세트를 제작했다. 지역 기업과 지역 대학이 협업해 내놓은 결과물이다.

부산 커피·티 봉투 패키지 전문 제조기업 (주)코아트(COART)는 동서대 디자인학부와 산학협력을 통해 ‘웰컴부산키트’를 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6월 코아트는 동서대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 전공 김수화 교수 학생팀과 함께 부산 관광 기념품 티 세트 패키지 ‘셀러브리(Celebri) 패키지 원데이 에디션’을 출시했다.(<부산일보> 2022년 6월 24일자 14면 보도)


‘웰컴부산키트’ 지도 모습. 코아트 제공 ‘웰컴부산키트’ 지도 모습. 코아트 제공

이번 ‘웰컴부산키트’ 역시 김수화 교수와 학생 7명(김로아, 김유화, 김예슬, 심소미, 정지은, 최가람, 허선윤)이 전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웰컴부산키트’는 ‘부산 지도 박스’와 티 몇 가지를 담은 ‘티 샘플러’, 차의 맛을 좋게 만들어주는 맛사탕 ‘티 부스터’, 텀블러로 구성됐다. 티 샘플러를 담은 박스를 펴면 내부에 부산 명소가 지도로 눈앞에 펼쳐진다. ‘셀러브리: 맵’이라 이름 붙인 지도에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 체험 기업과 협업해 부산 즐길 거리도 표시했다. 서핑 체험 ‘서프홀릭’, 요트 체험 ‘요트탈래’, 영도 최초 워터파크 ‘마린어드벤처파크’ 등 부산 기업과 부산에서 가능한 관광 체험을 표기했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패키지에 들어가는 전 제품은 모두 친환경 생분해 소재로 만들어졌다. 지도 박스는 사탕수수로 만든 종이로 제작했다. 텀블러는 커피 생두 껍질 ‘허스크’로 제작했다. 제품을 담은 쇼핑백까지 전 구성품을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로 만들었다.

코아트 최소형 대표는 “부산 일출, 전망, 산책, 체험 명소를 지도에 표기해 추천하고 사진을 찍으면 예쁜 곳을 소개했다”면서 “동서대 디자인학부 학생팀과 현장 조사를 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지도를 만들었다. 내년에는 ‘셀러브리 비치 에디션’을 출시할 예정으로 계속해서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기념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웰컴부산키트’는 내년 1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출시 예정이다. 한편, 코아트는 동서대 디자인학부 학생팀과 함께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헨리스가든에서 ‘웰컴부산키트’ 제작 성과 발표회를 연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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