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사, 일본인 대통사 비석 다례재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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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천마산 관용사 주지 천상스님은 22일 경내에서 ‘일본인 대통사(통역관)겸 정대관 비석 다례재’를 개최했다. 이날 다례재는 관용사, 국제관광연합회, 한일교류협회가 주관했다.

관용사에는 주영차우위문의 일본인 대통사겸 정대관 비석이 있다. 이 비석이 올해 200년이 되었다.

천상 스님은 “관용사에 있는 일본인 대통사겸 정대관 비석이 200주년이 된 것을 보고 차를 올리는 행사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주영차우위문이 살아 생전에 부산 초량의 왜관에 있을 때에 차를 올리는 다례를 했다는 일화가 관수일기에도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과 일본이 평화 교류 시대의 일본인 대통사겸 정대관의 비석의 다례재를 하는 뜻 깊은 자리를 하는 것도 이전부터 위령제를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스님은 관용사에서 조선통신사 시절의 비석과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일본인 공동묘지의 비석들을 통해 위령제를 하고 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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