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창립 이후 최대 실적
총매출액 550억, 작년보다 배 이상
관광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립된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가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올해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센터)가 지원하는 120개 기업에서 총 568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관광기업 총매출액 역시 550억 원으로 지난해 243억 원보다 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관광스타트업 발굴·육성, 관광일자리 창출 등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전국 최초로 영도구에 문을 열었다. 현재는 전국에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총 9개의 관광기업지원센터가 있다.
센터는 올해 기업 투자유치 52억 7000만 원, 기업의 수상·당선 실적도 169건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부산시는 센터가 코로나19 기간에도 관광 분야 창업지원기관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센터는 팬데믹 이후 관광기업들의 재도약을 위해 중점적으로 지원했다. 해외시장 신규 진출과 부산의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부산슈퍼’ 팝업스토어 서울점 운영, 크라우드 펀딩·SNS 지원 등을 통해 국내외 판로개척을 도왔다. 지난해 12월부터 약 1년간 코로나로 폐업 위기에 처한 여행 업계를 위해 공유 공간 5개 소를 운영해 총 37개 사에 제공해 왔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년 지역관광기업센터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내년 국비 11억 원을 확보했다.
센터 측은 내년에는 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장 지원과 관광기업 네트워킹 주간 ‘B투게더 위크’ 개최, 부산형 지역특화 관광콘텐츠 공모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