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수 무산됐지만 참가자 안전에 만전”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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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해운대 북극곰축제] 안전 단체들

안전 구조 활동을 펼친 YMCA 한국시민안전교육진흥원 운영진. 안전 구조 활동을 펼친 YMCA 한국시민안전교육진흥원 운영진.

제35회 해운대 북극곰축제가 기상 악화로 바다 입수가 제한됐지만, 참가자들의 안전한 바다 수영을 위해 힘을 보탠 해상 안전 단체들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안전 단체들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자리를 지켰다.

YMCA 한국시민안전교육진흥원은 이번 행사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128명의 운영진이 참가했다. 한국시민안전교육진흥원은 수상 사고를 비롯해 재난안전, 어린이 안전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는 안전 교육 전문 기관이다.

김민수 한국시민안전교육진흥원 이사장은 “북극곰 축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축제로 성장한 뜻깊은 행사”라며 “안전은 스스로 지키려는 마음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단 수상구조대도 행사 내내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 아쉽게 입수 행사가 열리지 못했지만, 특수구조단은 행사장인 해운대해수욕장에 심폐소생술(CPR) 교육장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유용한 교육을 진행했다.

진익희 부산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단 수상구조대장은 “입수 행사가 취소됐지만, 겨울철 바다 수영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바닷물로 뛰어들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통해 심장마비 등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km 동행수영 행사 안전 관리를 담당한 부울경바다수영협회도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힘을 기울였다. 안성관 부울경바다수영협회 회장은 “입수를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바다수영을 사랑하는 마음은 영원하다”며 “늘 안전하게 바다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이들 단체 외에도 △부산 해운대소방서 △해운대경찰서 △(사)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 △한국구조연합회 △대한손상예방협회 등도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글·사진=김한수 기자 hangang@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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