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내년 국비 4조 시대 연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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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3조 3230억 원 확보
교부세 더해 현안 해결에 속도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는 내년도 국고보조금 등 국가예산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3조 3230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올해 국가예산 3조 3024억 원보다 206억 원 늘어난 규모다.

울산시는 추가로 발표되는 보통교부세를 합하면 처음으로 국비 예산 규모가 4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주요 국비 투입 사업을 보면 신규 사업으로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IDX) 사업에 최종 12억 원을 확보해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 생산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 등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사업에도 30억 원을 확보하면서 버스, 트럭 등 상용차를 대상으로 한 안전 인증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영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도 국회 증액 과정에서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3억 원을 배정 받았다.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은 설계비 등 19억 원 확보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아 울산시를 중심으로 한 영남권 예비숙련기술인의 취업 역량 강화 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농소~외동 국도 건설(200억 원),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보수정비(12억 원), 신정3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16억 원), 울산다운2 영구임대주택 건설(137억 원), 청년 월세 한시 지원(10억 원) 등을 확보했다.

김두겸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직후부터 핵심사업 국비 확보에 시정역량을 집중해 왔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초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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