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에 정착할 청년 찾습니다”
수산물 유통·가공 종사자 포함
해수부, 정착금도 10만 원 증액
해양수산부는 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해 청년층의 어촌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2023년 청년어촌정착지원 사업’ 대상자를 올해 12월부터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수부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지원을 통한 어촌 이탈을 방지하고 우수한 청년인력을 어촌에 유치하기 위해 2018년부터 ‘청년어촌정착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만 18세 이상, 만 40세 미만인 청년(1983년 1월 1일~2005년 12월 31일 출생자) 중 어업활동에 종사한 경력이 3년 이하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1년차 월 110만 원, 2년차 월 100만 원, 3년차 월 90만 원 등 최장 3년간 최대 월 110만 원의 정착자금을 지원한다.
올해까지는 어업과 양식업 창업예정자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내년부터는 수산물 유통·가공업 사업자도 지원대상에 포함되며, 정착자금도 10만 원이 증액되어 월 최대 11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 사업에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은 거주하고 있는 관할 시·군·구에 문의 후, 사업계획서 등을 구비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원중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내년부터 청년어촌 정착지원사업 대상에 수산물 유통·가공업 사업자도 포함되는 만큼,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청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청년들이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