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국가 대표팀 공격수 코디 학포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로 이적한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8강을 이끌었던 코디 학포(23·에인트호번)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 입성한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은 26일(현지시간) "리버풀과 학포의 이적에 합의했다. 그는 이적 완료에 앞서 필요한 절차를 밟기 위해 영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학포의 이적료와 연봉 등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에인트호번 마르셀 브랜즈 단장은 “우리 구단에 기록적인 이적”이라고만 전했다.

영국 BBC는 학포의 이적료가 4000만~5000만 유로(약 543억~67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학포는 에인트호번 유스팀을 거쳐 2018년부터 에인트호번 1군에서 뛰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 14경기에 출전해 9골 12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3골 2도움의 활약을 선보였다.

학포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학포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의 5골 중 3골을 혼자 넣으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현재 EPL 6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와 디오구 조타의 부상으로 전력 공백이 생겼고, 학포의 영입으로 공격진을 보강하게 됐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