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용보증재단, 위기의 청소년 지정기탁 후원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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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직무대행 최원용)은 최근 부산남부경찰서(총경 문봉균),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위기청소년 자해흔적 지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지정기탁금 15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적 약자 보호·지원의 일환으로 재단과 남부경찰서가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자해 흔적을 가진 위기청소년의 흉터 제거를 치료해주기 위해 진행됐다.

남부경찰서는 위기청소년 중 프로젝트 취지에 적합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재단은 그 대상자의 의료비를 사랑의 열매에 지정기탁했다. 전달된 지정기탁금은 협약에 참여한 병원에서 치료를 완료한 후 병원 측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퇴임한 김승모 이사장의 의지가 이어진 것으로 더욱 뜻 깊다. 지난 9월 재단과 부산남부경찰서가 체결한 ‘자립준비청년 금융교육 업무협약’ 이후, 김승모 전이사장은 부산남부경찰서와 함께 위기에 몰린 청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법을 모색했다. 프로젝트 계획 당시 김 전이사장은 퇴임식을 진행하지 말고 그 비용을 아껴 지원할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문 서장은 “이 프로젝트는 김승모 전 이사장의 강한 의지와 따뜻한 마음의 결과물”이라며 “이러한 의지를 이어나가 2023년 새해에도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데 재단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2023년 계묘년에도 남부경찰서와 함께 사회적 약자들을 도울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함께할 계획이다. 2022년 9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기초금융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재단과 남부경찰서는 두 기관이 함께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함께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번 위기청소년 흔적지우기 프로젝트 또한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최 이사장직무대행은 “부산남부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올 한해 재단이 어려운 경제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계묘년 새해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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