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의료재단, 다문화가정·보호종료아동에 ‘온정의 손길’ 나눕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힘 합쳐
‘굿 스타트’ 프로그램 후원 참여
다문화 아동 학습 비용 지원 등
1억 원 상당 사회 공헌 사업 펼쳐
은성의료재단이 2022년 다문화가정 지원,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 등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 공헌을 펼쳤다.
27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에 따르면 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은 올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GOOD START(굿 스타트)’로 다문화 아동 163명, 검정고시 합격자 14가정, 마더박스 40가정 등에 총 1억 원 상당의 사회 공헌을 펼쳤다. 이 사업은 다문화가정에 기초교육 학습지 비용을 지원하고, 다문화 임산부에게 육아용품 지원, 검정고시 합격 장학금 등을 제공한다.
굿스타트 사업으로 기초 학습을 지원받은 한 다문화 가정은 “외국인 엄마라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아이에게 가르치지 못해 늘 미안했다”며 “이제는 딸이 그림을 보고 무엇인지 말하고 숫자도 셀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검정고시에 합격해 장학금 50만 원을 받은 이들은 이후에도 학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상반기 검정고시 합격자 21명이 장학금을 받았고, 그 중 6명은 하반기에도 검정고시를 합격해 중등 학력까지 취득했다.
이 외에도 은성의료재단은 2016년부터 매년 보호종료아동을 상대로 자립 지원금과 자립 물품 등 1000만 원 상당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정형외과 의료진의 연구와 교육 지원을 위해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발전 기금으로 1억 원을 쾌척했다. 재단은 올해 취약계층 아동 41명에게도 1인당 50만 원씩 장학금을 지원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영상문화 발전과 미래 영화인재 양성을 위해 은성의료재단은 2017년부터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측과 협약을 맺고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후원금 300만 원과 함께 영화제 기간 동안 의료지원 부스를 운영했다.
은성의료재단은 올 2월 대한적십자사 고액기부자 클럽에도 가입했다. 재단은 올해 희망나눔성금, 코로나19 극복 성금, 독거 어르신 도시락 제작비 지원 등의 명목으로 대한적십자사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임직원의 봉사활동도 이어졌다. 올해 3차례 벌인 봉사활동에서 임직원 총 180여 명이 참여해 소외 이웃에게 김치를 전달하거나, 연탄 7000장 나눔, 환경정화 활동 등을 진행했다.
재단은 이같은 사회공헌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4개 사회공헌 분야 상훈을 받았다. 12월에는 은성의료재단이 지속적인 아동소원성취 지원 사업 참여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시장 표창으로 ‘아동복지유공 감사패’를 받았고, 좋은문화병원은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과 봉사문화를 확산한 데 기여했다고 평가 받아 ‘2022 자원봉사자 대회 감사패’를 수상했다.
앞서 11월과 8월에는 각각 대한적십자사 감사패, 제2회 부산시민 건강대상 등을 받았다.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부이사장은 “의료는 사회와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이 성장과 발전을 해온 역사만큼 사회와 시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사회공헌을 실천해오고 있지만 늘 부족하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구 부이사장은 이어 “어린이, 여성,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들에게 다양한 후원과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