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전 ‘황희찬 결승골’ 압도적 ‘올해의 골’
대한축구협회 팬 투표 결과
포르투갈전은 ‘올해의 경기’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나온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역전 결승골이 팬들이 뽑은 ‘2022년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올해의 골’ 팬 투표 결과, 황희찬의 골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황희찬의 골은 이달 3일 열린 포르투갈과의 최종전 후반 46분 2-1로 한국의 승리를 확정짓는 역전 결승골이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40여 m를 단독 드리블로 치고 나간 뒤 찔러준 공을 황희찬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한국은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황희찬의 골은 총 투표자 2만 2360명 중 절반에 가까운 1만 807명(48.3%)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골 2위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조규성(전북 현대)이 넣은 헤더 동점골(5560표), 3위 역시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백승호(전북)가 터트린 발리슛(2961표)이 뽑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은 ‘올해의 경기’에도 선정됐다. 이 경기는 1만 6433명(73.5%)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황희찬의 역전 결승골은 26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2022 카타르 월드컵 ‘7대 명장면’에도 뽑혔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