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대출이자 일부 지원… 울산 전입 기업 우대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와 5개 구·군은 경영 환경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3820억 원을 확보해 내년에 연중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경영안정자금은 중소기업 2430억 원, 소상공인에 1390억 원을 배정하며 전년보다 45억 원 넘게 늘어났다.

지원 내용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에 내는 대출이자 일부에 해당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1.2~3% 이내, 소상공인은 1.2~2.5% 이내다.

지원 일정을 보면 가장 먼저 소상공인 자금 300억 원을 내년 1월 18일 울산신용보증재단 누리집을 통해 오전 9시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는 중소기업 자금 750억 원을 울산경제진흥원에서 접수한다.

또 2월에는 5개 구·군 중소기업 자금 780억 원을, 4월에는 중구, 동구, 북구, 울주군 소상공인 자금 240억 원을 신청 받는다.

시는 올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업체 선정 시 지역 전입 기업에는 우대가점(4점)을 부여하고 창업기업 육성 차원에서 기술·혁신기업에 각각 50억 원을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속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