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홍보대사 ‘예그리나’, 후배들에 장학금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학교 홍보대사 ‘예그리나’ 동문들이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홍보대사 동문 장학금은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동문 10여 명이 매달 1만 원씩 장학금을 기부, 적립해오다 지난해 처음 지급됐다. 특히 올해는 장학금 기부에 동참한 동문이 더 늘어 의미를 더했다.
현재 홍보대사 장학금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동문은 김신광(오른쪽 두 번째)·김빛나·김영란·정현주(13기), 박종진·이현세·하전아(15기), 박귀영·박창순(16기), 우성엽(17기), 이주영(18기), 이강희·이수진(19기) 등 모두 13명이다.
올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이아림(왼쪽·26기), 윤지우(왼쪽 두 번째)·임영민(오른쪽·27기) 등 3명으로 이들에겐 각각 50만 원씩 모두 15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김신광 동문은 “소중한 경험을 선사해 준 홍보대사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다 직장인이 된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해서 시작하게 됐다. 동문들이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해줘 고맙다”며 “해가 갈수록 졸업생이 많아지기 때문에 더 많은 후배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규모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후배들도 홍보대사 활동에 더 애정을 갖고 귀감이 될 수 있는 단체로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선배님들과 입학관리처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홍보대사가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정말 행복하게 활동한 덕분에 뜻깊은 장학금을 받은 것 같다”며 “학교를 대표해 활동하는 만큼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갖고 선한 영향력을 퍼뜨릴 수 있는 예그리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대 홍보대사 ‘예그리나’는 1997년 출범, 캠퍼스투어와 입학박람회, 고등학교 방문 입시설명회, 신입생 모집 면접, 교내 주요행사 현장 등에서 ‘학교의 얼굴’로 활약한다. 또 각종 홍보물과 영상 및 포스터 모델, 온라인 입시상담 업무도 맡고 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