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염포산터널 통행료 1월 1일부터 전면 무료화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울산시, 통행료 지원 조례 공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될 것”

울산 동구 염포산터널 요금소. 부산일보DB 울산 동구 염포산터널 요금소. 부산일보DB

울산 아산로와 염포산IC를 잇는 염포산터널 통행료가 1월 1일부터 전면 무료화된다.

울산시는 29일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통행료 지원 조례’를 공포하고 ‘유료도로 통행료의 수납에 관한 변경 사항’을 공고했다.

현재 염포산터널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800원으로, 이 중 울산시가 3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500원은 운전자가 부담한다.

시는 또 1100원인 중형차 통행료에는 300원, 1500원인 대형차 통행료에는 500원을 각각 지원해왔다.

시는 이번 조례 공포에 따라 내년부터 모든 차량의 통행료 전액을 지원하고, 운전자들은 비용 부담 없이 터널을 이용할 수 있다. 내년 염포산터널 통행료 지원에는 약 9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구 장생포∼염포산IC를 잇는 울산대교 전 구간, 남구 장생포∼예전IC를 연결하는 대교 구간은 금액 변동 없이 기존 통행료가 유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민선 8기 공약이자 울산시민 염원이던 염포산터널 무료화가 시민 지지와 성원 덕에 가능해졌다”며 “동구 주민뿐 아니라 울산시민, 동구를 찾는 관광객이 모두 혜택을 보게 돼 이용자 편익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