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도 춤추게 하는” 지리산산청곶감축제 개막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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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1월 1일까지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개막
산청곶감 시식행사부터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마련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산청곶감 우수성 알릴 것”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29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열린다. 시식행사부터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김현우 기자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29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열린다. 시식행사부터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김현우 기자

국내 최고 품질의 곶감을 만나볼 수 있는 제16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29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내년 1월 1일까지 나흘 동안 산청군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리산산청곶감축제는 7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로 선정된 산청고종시로 만든 ‘곶감계의 명품’ 산청곶감을 현지에서 바로 맛볼 수 있는 축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축소 개최됐던 지난 몇 년과는 달리 즐길거리와 볼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축제는 29일 단성면 남사예담촌에 있는 수령 638년, 국내 최고령 고종시나무에서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제례행사로 시작됐다. 개막식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금요일인 30일 오후로 정해졌다.

올해 축제는 새해와 겹쳐 열리는 만큼,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곶감투호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비롯해 새해에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 체험행사 가운데 하나인 곶감떡메치기. 올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현우 기자 축제 체험행사 가운데 하나인 곶감떡메치기. 올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현우 기자

산청곶감을 활용한 가족단위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곶감 디저트를 만들어볼 수 있는 ‘곶감 호두·치즈말이 만들기’를 비롯해 ‘곶감 달고나·양갱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관광객을 찾는다.

참여행사로는 ‘산청곶감 열전’과 산청곶감 진기명기 ‘감!잡았는감’, ‘번개장터 곶감 경매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또 인기가수 숙행이 출연하는 개막식 축하공연과 별사랑, 하유비가 축하무대를 선보이는 전국주부가요열창 등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문화행사에 대한 갈증을 해소 시켜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동안 산청곶감 품평회와 대한민국 대표과일 7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종시로 만든 곶감 전시회, 지리산 사진전시 등 전시행사도 진행된다.

온라인에서도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운영된다. 산엔청쇼핑몰에서는 ‘2023 설명절 기획전’과 함께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오프라인과 동시에 라이브커머스도 두 차례 열려 전국 각지에 산청곶감의 맛을 전달한다.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열린 곶감축제 모습. 김현우 기자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열린 곶감축제 모습. 김현우 기자

산청군은 이번 축제를 위해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관광객 편의제공을 위한 주차시설 확충, 임시교량 설치 등 축제장 관람 이동 동선을 보강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축소 운영한 지난 축제에서 올해에는 전면 확대했다”며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산청곶감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는 풍성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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