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일의 탭댄스 공연팀 ‘부산STAPS’ 대상 영예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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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탭스 결선 공연 장면. 한국문화예술협동조합 제공 부산스탭스 결선 공연 장면. 한국문화예술협동조합 제공

2022년 마지막 날 밀락더마켓

‘내일의 슈퍼스타’ 결선 펼쳐져


최우수상 김나린·우수상 수향 차지

아웃오브캠퍼스·저스티스태클 장려상



“밀락더마켓 공간이 탭댄스를 하기에 참 좋았습니다. 처음엔 큰 기대를 않고 지원했는데 예선을 거치고 준결승, 결선 무대에 이르는 3개월여 동안 꼭 1등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꿈 같고, 정말 행복합니다. 아직도 감동이 가시지 않습니다.”

지난달 31일 오후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에서 처음으로 열린 ‘2022 내일의 슈퍼스타’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부산 유일의 탭댄스 공연팀 ‘부산STAPS’ 리더 임희진 씨의 소감이다. 2013년 7월 결성된 부산스탭스는 2030 여성 멤버 6명으로 구성됐으며, 탭댄스 공연을 전문으로 하지만 스트리트 댄스나 재즈밴드와도 협업을 펼치고 있다.

(주)키친보리에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협동조합이 주관한 ‘내일의 슈퍼스타’는 퍼포먼스, 어쿠스틱,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예술 분야 인재를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2022년 첫선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11주에 걸쳐 총 100개 팀이 밀락더마켓 특설 무대에서 예선 형식의 공연을 치렀다. 지난달 16일과 20일은 이 중 20개 팀이 다시 공연을 펼친 가운데 심사위원(50점)과 관객 온라인 투표(50점) 점수 합산으로 10개 팀을 가렸다. 이렇게 선발된 10개 팀이 12월 31일 결선 무대에 올랐다.

특히 결선은 1 대 1 경연 방식의 ‘라이벌 매치’를 매 라운드 벌여서 5개 팀을 추렸고, 이어 1 대 1 ‘데스 매치’로 최종 우수 팀을 가렸다.

대상을 수상한 부산스탭스. 한국문화예술협동조합 제공 대상을 수상한 부산스탭스. 한국문화예술협동조합 제공

부산스탭스 결선 공연 장면. 한국문화예술협동조합 제공 부산스탭스 결선 공연 장면. 한국문화예술협동조합 제공

부산 유일의 탭탠스 공연팀 '부산STAPS'.사진 왼쪽부터 전원빈 주보민 이명지 임희진 강영민 김진아. 부산스탭스 제공. 부산 유일의 탭탠스 공연팀 '부산STAPS'.사진 왼쪽부터 전원빈 주보민 이명지 임희진 강영민 김진아. 부산스탭스 제공.

대상을 차지한 부산스탭스는 1차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개막 무대 ‘오프닝’을 선보인 데 이어 2차는 탭댄스의 꽃 무반주 리듬을 연주했다. 이 밖에 △최우수상 김나린(대전·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우수상 수향(서울·싱어송라이터) △장려상 아웃오브캠퍼스(대전·혼성 듀오), 저스티스태클(서울·밴드) △인기상 이유카(서울·싱어송라이터), 밀키스(서울에서 활동하다 부산으로 옮김·혼성 듀엣), 최언서(부산·싱어송라이터), 그럴때마다(부산·남성 듀오), 피날래밴드(부산·직장인밴드)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결선에 진출한 팀에게는 총 15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됐다. 대상(우승)팀 500만 원, 최우수(준우승)팀 300만 원, 우수 2팀 각 200만 원, 장려 2팀 각 100만 원, 인기상 5팀 각 60만 원 등이다.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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