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장안읍민 건강검진사업 시작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직무대행 박상일)이 장안읍민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연도 건강검진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장안읍민 건강검진사업은 (사)장안읍발전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가 3년에 걸쳐 총 25억을 지원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해 올해 2차 연도를 맞았으며, 1월 3일 의학원 검진센터에서 첫 검진을 시작했다.
올해 검진사업의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과 장안읍발전위원회 김태연 위원장, 이창호 부위원장,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 이광훈 본부장과 강희철 지역협력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태연 장안읍발전위원장은 “장안읍민의 숙원사업이 올해 2년째를 맞았다. 의료 및 복지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지역민들이 암과 심뇌혈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즉시 치료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크다. 특히 지난해에는 검진 대상 연령이 65세 이상이었으나 올해부터 57세로 낮춰 더 많은 분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어서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 이광훈 본부장은 “한국수력원자력(주)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최우선 과제는 지역민의 건강과 행복이다. 지역민의 건강을 미리 챙길 수 있는 검진 사업이 연속성을 갖고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감사하다. 올해도 지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지역민의 건강에 기여한다는 의학원의 설립 목적이 이번 검진사업으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어 행복하다. 올해에는 고령자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암 진료뿐 아니라 심뇌혈관센터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바로 곁에서 지켜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안읍민 건강검진사업 프로그램은 암 정밀검진, 심뇌혈관 정밀검진, PET-CT, 치매검진 등으로 이뤄져 있다. 검진 대상은 57세 이상(15년 연속 거주 또는 합산 시 20년 이상 거주) 장안읍 주민으로, 지난해에는 65세 이상 680명의 주민이 검진을 받았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