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뿌옇게 한 미세먼지, 10일부터는 걷힌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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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미세·초미세먼지 ‘보통’ 전망
주말까지 원활한 대기 흐름 보일 듯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된 5일 오전 부산 황령산에서 내려다본 도심이 뿌옇게 흐려져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된 5일 오전 부산 황령산에서 내려다본 도심이 뿌옇게 흐려져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한동안 부울경 지역을 뿌옇게 한 미세먼지가 10일부터는 모두 걷힐 전망이다. 당분간 원활한 대기 흐름으로 인해 주말까지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한국환경공단의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부산·울산·경남의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보통’ 단계를 보일 전망이다. 오는 11일부터 오는 주말까지도 부울경 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 예보 등급이 ‘낮음’으로 전망됐다.

앞서 지난 5일부터 부울경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와 미세먼지 주의보는 7일 오후까지 이어졌다. 9일 오후부터는 대부분 ‘보통’ 단계를 보였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단계가 ‘나쁨’을 보인 곳도 있었다. 부산시는 지난 6일 10개월 만에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기도 했다.

이번 미세먼지는 중국 북동부 지역의 황사로 인해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정체된 대기를 만나 심화된 것이란 분석이 따르기도 했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10일에는 일부 시간 대기 정체가 있을 수 있으나, 대체로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는 높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11일은 미세먼지는 ‘좋음’, 초미세먼지는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고 분석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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