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씽크탱크’ 부산혁신포럼 2기 본격 활동 돌입
8개 분과 전문가 80명 배치
내달 중 핵심 연구 과제 선정
지난달 공식 출범한 지역 싱크탱크인 부산혁신포럼 2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부산 현안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분과위원회를 이달 초 구성했으며 다음 달 중 핵심 연구 과제를 선정한다. 또 매달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혁신포럼 2기는 이달 초 8개 학술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혁신포럼 2기는 성장 잠재력 저하와 도시 경쟁력 악화 등으로 침체한 부산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혁신 어젠다를 연구하는 단체로 지난해 12월 말 공식 출범했다.
이번에 구성된 8개 분과위원회는 ‘바이오메디컬’ ‘교육시민건강복지’ ‘금융경제’ ‘글로벌 혁신’ ‘저탄소그린에너지’ ‘도시건축’ ‘문화예술체육’ ‘해양관광’이다. 이들 분과는 부산의 주요 현안 해결책을 찾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분과위원회 참여하는 전문가는 총 80명이며 학술분과위원장은 남덕현 부산대 교수이다.
이들 분과는 앞으로 물 문제, 지방 특화 교육,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가덕신공항 건설, 디지털 전환 등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과 부산 현안을 중심으로 연구 과제를 선정해 구체적 추진 전략과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다음 달부터는 낙동강 수자원 문제, 부산 맞춤형 지역 특화 교육 시스템, 월드엑스포 유치 가능성과 전망, 가덕신공항 건립 어디까지 왔나, 디지털 데이터 중심지 부산과 디지털자산거래소 등 지역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격월에 한 번 세미나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해 열린 출범식에서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가 열렸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산업은행 이전에 대해 설명했다. 부산혁신포럼 2기 기획조정실장을 맡은 이진수 전 부산시의원은 “8개 분과에는 부산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윤 대통령의 부산 공약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지역 현안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