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도 설 간편식 출시
편의점업계가 설 연휴를 앞두고 나물, 모둠전 등 명절 메뉴를 활용한 간편식을 선보이는 등 명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설 연휴를 홀로 보내는 사람들을 위해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업계의 구상이다.
GS25는 떡만둣국과 흑미밥, 오미 산적 구이, 나물 등 명절 대표 음식으로 구성한 ‘오색한정식 도시락’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19일부터 3일간 애플리케이션 ‘우리 동네 GS’를 통해 이 상품을 예약 구매하면 하루 1000명에게 30% 할인해준다. 예약한 도시락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전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받을 수 있다.
GS25는 또 상비 의약품 재고를 충분히 구비하는 등 명절에 문을 닫는 은행과 약국 등의 역할을 대신하기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CU는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에 소불고기와 잡채로 구성한 ‘소불고기 떡국 한상 도시락’을 출시한다. CU는 성인 남성도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존보다 도시락 내용물을 20% 이상 늘렸다.
또 고물가 상황에 외식 부담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가정간편식(HMR) 상품인 ‘리얼 통고기 떡국’도 함께 내놓는다.
이마트24는 ‘떡만둣국 도시락’과 ‘설날 잔칫상 도시락’을 판매한다. 떡만둣국 도시락은 잡채와 해물 완자 등으로 구성했고, 잔칫상 도시락은 소불고기와 모둠전을 푸짐하게 담았다. 이마트24는 또 이달 말까지 밀키트 반값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에서 명절 장을 보는 사람들을 위해 이달 말까지 식재료와 조미료, 주류 등 60여종을 할인한다.
명절 음식에 필요한 두부와 계란, 콩나물, 부침가루 등은 할인이나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류도 할인한다. 이 밖에도 숙취해소음료 9종은 1+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