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추위… 설 연휴까지 계속 춥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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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18일 최저기온 0도 이하
설 연휴 첫날 21일 추위 절정
다음 주까지 추위 이어질 전망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30일 오전 부산 동래역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부산일보DB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30일 오전 부산 동래역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부산일보DB

비교적 따뜻했던 지난주와 달리, 이번 주 내내 추운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추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16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부울경 지역의 최저기온은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영하 2도, 울산 영하 4도, 경남 영하 9도~영하 4도 사이로 예측됐다. 낮 최고기온은 5~7도 선을 보이겠다.

추위는 18일에도 이어진다. 이날 최저기온은 부산이 0도, 울산이 영하 1도, 경남 영하 7도~영하 1도 사이를 오가겠다. 최고기온은 5~8도까지 오르겠다.

19일과 20일에는 기온이 소폭 오르지만,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을 보이겠다. 19일 최저기온은 부산 0도, 울산 영하 2도, 경남 영하 7도~영하 1도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20일은 부산 1도, 울산 영하 1도, 경남 영하 1도~1도 수준을 오가겠다.

추위는 설 연휴 첫날인 21일 절정을 보이겠다. 21일 최저기온은 부산이 영하 5도, 울산이 영하 6도, 경남은 영하 10도~영하 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영하권 추위는 다음 주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설 연휴가 끝나는 24일에도 영하권 기온이 예보됐다. 24일 최저기온은 부산 영하 4도, 울산 영하 6도 경남 영하11도~영하 5도 사이를 오가겠다. 다만, 19일 이후 기압골의 이동 속도와 경로에 따라 예보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16일 기준 부산·경남 지역에는 한파영향예보 ‘관심’ 단계가 내려졌다. 관심단계는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외출 시 보온에 유의가 필요한 단계를 말한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외출 시 내복, 목도리, 장갑을 착용하고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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