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첼시,679억 원 제안”…지단, 감독 최고 몸값 눈앞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스타 선수 출신 지네딘 지단(사진·50)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종 목적지는 EPL 명문 구단 첼시FC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OK 디아리오’는 17일(한국시간) “첼시가 지단에게 세계에서 감독 중 가장 높은 급여를 제시했다. 지단은 EPL 첼시로부터 확고한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디아리오는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 현 감독이 비통함을 느끼고 있다. 포터에 대한 투자는 전혀 잘 진행되지 않았다. 첼시는 포터를 교체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첼시가 지단에게 제안한 감독직 연봉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인 ‘익스프레스’는 첼시가 지단에게 제안한 연봉은 4450만 파운드(679억 원)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세계 축구 감독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감독은 EPL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315억 원)이며, 2위는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210억 원)다.
지단을 감독으로 영입하려는 팀은 첼시뿐이 아니다. 디아리오에 따르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과 브라질 국가대표팀도 지단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PSG는 2022-23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한다면 차기 감독으로 지단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역시 치치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단을 후보군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아리오는 “지단은 서두르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을 이끈 만큼 많은 팀이 지단을 감독으로 원한다”고 설명했다. 지단은 2015-16시즌 도중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취임했다. 지단은 2015-16시즌, 2016-17시즌, 2017-18시즌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