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필하모닉, 21일 외동전통시장서
영화 ‘라붐’ OST 등 다양한 곡 연주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설 전날인 오는 21일 오전 김해 외동전통시장에서 클래식 공연을 펼친다. 김해시 제공

설 전날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며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앙상블은 설 연휴 첫날인 오는 21일 오전 10시 김해 외동전통시장에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이 단체는 경남도 지정 전문예술단체로 청년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영화 ‘라붐’의 OST인 ‘리얼리티(Reality)’와 ‘로보트 태권브이’ OST, ‘이웃집 토토로’ OST 등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곡들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들려준다.

지역 상인들과 시장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음악을 선물하고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김해시가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MZ주도 가야왕도 페스티벌’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다. 청년이 직접 기획하는 참여형 순수 청년축제 개최로 청년층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대형 기업혁신과장은 “시민들이 MZ주도 가야왕도 페스티벌을 통해 각종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올 한 해 동안 지역 내 7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열 예정이다.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